원래 잡스에 빠져 있었는데요.
패션에 신경쓰기도 뭘 입어야 하는지도 고민하기 조차 귀찮아 지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뉴발 992를 구입했구요.
이제 501을 하나 사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501이 한 종류가 아니더라구요.
lvc라는 빈티지 복각라인부터 90s 라인, 프리미엄 라인, 온라인 전용 제품까지…
하아..
그렇게 시작된 리바이스 탐구생활에서 청바지의 근본은 리바이스!!

돌고 돌아 리바이스라는 많은 유툽내용을 보며,
하나 사야겠는데 정말이지 뭘 사야 잘 샀다는 소리를 들을지 싶었답니다.
동네 아울렛도 가봤지만.. 그다지..
그래서 이왕 살꺼 좋은거 하나 사서 백년 입어보자는 생각을 했답니다.
lvc로 구입 결정!!!

그런데.. lvc 501에도 종류가 너무 많았어요.
복각 원품 연도에 따라 47, 55 등.. 다양한 lvc들…
세탁이 되지 않은 리지드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나만의 청바지를 만들겠다!!!

사실 봐도 먼 말인지를 모르겠어서 입어봐야겠다.
그래서 백화점으로 갔답니다.
백화점은 왜케 사람을 쫄리게 만드는건지..
매장에 가서 lvc 보러 왔는데요.
하니.. 몇 년도 찾으세요?!
아하.. 뭔가 정보를 갖고 와야하는구나.
용기를 내어 입어 보았답니다.
근데.. 이게 잘 맞는지 괜찮은지.. 어려웠어요.
그래서 좀 더 공부를 하고 오자. 작전상 후퇴.

사실 저는 이 풀 먹은 빠당빠당함과 광택이 너무 좋았어요.
원 워시드와 소킹을 직접 한 제품을 보여주셨는데, 둘 다 좀.. 보풀도 일어나고 상태가… 좀.. 그랬어요.
하지만 수선을 해서 입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직원 분의 추천으로 34x34 리지드를 사서 셀프 소킹을 하는 걸로.

고가 라인답게 뭐가 많습니다.
조심히 뜯어서 잘 보관했어요.

뒤집어서 사진도 찍었고요.
택도 찍었답니다.
일본. 참. 뭔가 대단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청바지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보다 연구해서 지금은 청바지의 거의 독보적인 존재가 된 것 같드라구요.

욕조에 물이 들까봐 어디 담궈야 할까!?
찾다가 다이소에서 사야지 했는데, 집에 들어오니 다시 나가기가 귀찮네요.
그래서 김치통? 락앤락? 찾아보는데 적당한 것이 없었어요.
그래!! 비닐 봉지에 담으면 되겠다.
피자 봉지가 있어서 거기다 나의 47501을 넣으니 딱 맞네요.
미지근한 물을 받고 수도꼭지에 거니 안성맞춤이네요 ㅎㅎ

뽀골뽀골 물이 올라오길래 조물조물 물에 다 젖게 했어요.

이렇게 15분 정도 소킹을 진행했어요.
매장에서 입어본 소킹 제품은 15분씩 5회 정도 소킹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거기에 맞춰 15분 정도를 기다렸답니다.
소킹을 하고 나니 청록색 물이 항가득 봉지에 담겼어요.
물을 버리고 세탁기 건조를 하려다 일단은 자연건조를 선택하기로 했어요.
거꾸로 뒤집어서 베란다에 널었습니다.
뭔가 만들어 가는 옷이라는 것이 참 느낌이 오묘하네요.

소킹이 성공스럽게 마무리 되기를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에는 1차 소킹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