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기

제비추리, 안심 한우 구이_집에서

김힝삐 2025. 1. 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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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를 구워 먹었습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애기들 특히, 한우를 좋아하는 무뇽이!
제비추리와 안심을 구웠습니다.

소고기는 핏기만 가시면 먹어야죠~
애기들이 무럭무럭 성장해서 어른 보다 더 먹다보니,
잡스옹의 말씀처럼 스틸 헝그리네요 ㅜㅠ

지글지글 구워지는 고기를 한 점 먹어보았는데요.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배도 고팠지만, 쫄깃쫄깃한 식감이 제비추리의 특징인가요?!
부위 상관 없이 막 먹다보니 이렇게 나눠서 먹긴 또 오랫만이네요.

어릴 때에는 질겨서 싫고, 비주얼이 별로라 싫어서 안 먹었는데,
나이를 먹고 부모가 되어보니 그때 부모님들의 마음을 알 것 같아요.
왜 어머님은 채소가 맛있다고 드셨는지,
생선의 눈알이 맛있고 몸에 좋다고 챙겨드셨는지,
사실은 엄마도 생선의 살이 먹고 싶고 채소 보다는 고기를 더 드시고 싶으셨을 것이다.
그렇게 양보와 배려와 관심과 사랑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소고기로 시작해서 뜬금 효가 되어버렸네요.
표현이 참 어려운데 이번 명절 전에는 어머님께 사랑한다고 말씀 드려야겠어요.
날이 많이 춥습니다.
방문하신 모든 분들 가정에 따뜻한 온기가 가득하길 바라며,
부모님들께 안부 전화/문자/카톡 한 통 하는 건 어떨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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