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북지장사 방문때는 순두부 찌개를 먹었어요. 어린시절 부모님께서 두부를 직접 만드셨는데두부 만드는 날이면 맛 볼수 있었던몽글몽글 구름 같은 순두부가 기억이 나서요. 나이가 들면 추억으로 먹는다는 이야기가 절대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아요. 기본 5찬 + 간장이 나옵니다. 시즌에 따라 변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깔끔하고 간도 괜찮고 맛도 좋습니다. 주위의 시골 분위기 때문인지먹으면 건강해 질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아이들은 하얀 순두부를 먹었는데요. 맹탕이라 간장을 기호에 맞게 적당히 타서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순두부 찌개를 주문했는데요. 빨간 국물만큼 맵지는 않았어요. 고기, 버섯 조금과 대파가 많이 들어가 있어요. 사실 기대했던 맛 보다는 조금 덜 한 것 같았어요. 만들 수 없어 찾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