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도 푸른 용의 해도 이제 하루가 남았네요.
내일이면 2025년 을사년이 펼쳐집니다.
한 해의 묵은 때를 벗기고자 세차를 한 판 했습니다.
손세차를 하다가 겨울이 되어 날이 추워지면서 자동세차를 두 번 돌렸는데요.
사실 지난번에 돌렸을 때는 아랫부분 쪽에 덜 씻어져서 좀 실망스러웠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간편했기에 포기 할 수가 없었지요.
회원카드 충전 후 사용을 하면 충전 금액별 추가 포인트가 적립이 되는데요.
저는 그냥 신용카드 결제로 선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난감할 일이 ㅜㅠ
총 4개의 코스가 있는데요.
저는 전기차라서 베이직 1, 프리미엄 1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하부세차는 하면 덜 좋겠죠~
14,000원 카드 결제를 하면 입구 문이 열리고 입장을 하라고 합니다.
부웅~ 입장을 하면 음성으로 그리고 왼쪽편 화면에 앞으로, 뒤로 정지 등의 안내를 해주는데요.
안내에 따라서 진행을 하면됩니다.
슬라의 경우 세차시 세차모드 진입해야 하는 건 깜박하면 안되겠죠!!!
차 사고 맨 처음 세차 할 때 충전 뚜껑 열려서 얼마나 깜놀 했던지 ㅎㅎㅎ
진행 순서는 프리워시1 - 프리워시2 - 초고압수(사이드) - 초고압수(탑) - 스폐셜폼 - 초고압수(탑) - 고급왁스 - 건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진행을 하는데요.
평소 손세차 할 때도 물왁스(?)를 뿌려서 그런지 세차가 수월하더라구요.
다이소에서도 왁스 같은거 하나 샀는데 안쓰고 그냥 보관중이네요 ㅜㅠ
노터치라 물의 압으로만 세차를 한다는 개념인데요.
이게 과연 괜찮을까?
사람을 예로 들면 문지르지 않고 물만 뿌린다는 이야긴데 뭔가 개운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죠.
저도 그런 느낌이 들긴합니다만 간편함을 무시 할 수가 없어요.
손세차의 경우에도 폼 뿌리고, 물 뿌리고, 어쨋든 문때줘야 느낌적인 느낌으로 깨끗하게 씻어지니까요.
그래도 겨울이라 벌레 사체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손세차도 자동세차도 세차를 하고 난 후의 상쾌함은 정말 이루말로 할 수가 없답니다.
무념무상으로 부분부분을 깨끗이 정리하고 나면 뭔가 뿌듯한 느낌도 들고,
정리되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세차도 중독이 되는 것 같아요.
이전 동호회 회원님들의 세차 사랑과 광빨을 지켜보면서 저거는 도저히 몬하겠다 싶을 정도로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정말 자동차를 거울처럼 만들어서,
비가 올 때 비딩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 한 번은 저렇게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한겨울 땀을 뻘뻘 흘리며 애쓰는 모습을 보면 아니야 아니야~
세차는 그냥 깨끗하게 만드는 거야!! 스스로 생각을 고쳐먹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어느덧 세차가 마무리가 되어가는데요.
고급왁스를 아낌없이 뿌려줍니다.
천장에서 쥬류류륙 뿌려주는데요.
옆면에도 골고루 잘 발라지길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은 드라이~ 바람으로 물기를 날려주는데요.
100% 완벽하게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출차 후 닦아줘야 합니다.
왁스로 코팅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저는 살짝 훔치기만 해도 물기 정리는 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관리만 잘 해두면 세차는 훨씬 수월하답니다.
이제 끝이 났는데 이 아침에 손님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저보다 먼저 세차를 마치고 드라잉존에서 차를 닦는 분이 있었네요.
부지런 함 존경합니다!!!
그리고 세차의 정석은 검정색차량의 광빨에서 나오죠.
사실 저도 검정색 슬라를 원했지만 여러 이유로 흰색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답니다.
잘 한 것 같지만 한번씩 지나가는 검슬라를 보면 부럽기도 하답니다.
세차 후 차가 나오는 길입니다.
사진상 오른쪽에 보시면 세차용품 및 차닦을 수건(1인 3장), 개수대, 탈수기,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오픈한지 그래도 좀 되었는데도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어요.
두둥 물기 훔친 슬라입니다.
반짝반짝 기부니가 좋습니다.
이번에는 아랫쪽 부분에 먼지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답니다.
드라잉존은 이곳 저곳에 꽤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넓어요.
개수대 아래에 휠, 타이어용 수건도 있었네요.
이런 있는지 몰랐는데 다음에 가면 휠, 타이어용 수건으로 휠,타이어도 닦아야겠어요.
갈변이라고 하죠.
타이어가 뭔가 뿌옇게 되어 있으니 보기가 좀 덜 멋져보여서요 -0-
내부가 심하게 더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타고 내리고 해서 그런지 발 매트에 먼지가 많아서
빨라고 했던 것도 이번 세차의 목적 중 하나였는데요.
두둥!!!!
신용카드/현금 사용불가였습니다.
충전카드로만 사용이 가능했던 것이 였던 것이 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충전해서 쓸 껄…
그래서 충전 요금별 보너스 금액을 사진 찍었습니다.
아하!!! 그런데 보너스 금액은 현금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현금 결제는 사랑이죠~
내부 세차를 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털고 닦으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2024년에 좋은기억 덜 좋은기억 여러 기억들이 있는데,
이렇게 마무리를 짓고 2025년을 또 재미있고 알차게 살아가야겠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