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해봄

[디즈니 플러스] 조명가게 감상 후기

김힝삐 2025. 1. 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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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가게를 보았습니다.
강풀 원작의 웹툰을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참.. 이야기를 풀어내는 재주가 대단합니다.
내용과 소스가 바라보는 시각이 멋집니다.
우와 저럴 수도 있구나!!!

저는 참 재미있게 봤는데요.
일부 스포가 있을 수도 있으니 다음의 내용은
아직 안보신 분이라면 돌아가기를 눌러주세요!

조명가게가 있는 뭔가 음침한 동네가 배경입니다.
학교에 있는 아이들의 이름도 뭔가 익숙하지만 이상합니다.
그리고 불이 없습니다.
조명가게를 제외하곤 말이죠.

그리고 반복, 반복, 반복…
우리의 삶이 반복의 연속이긴 하지만 반복을 합니다.
일상적이긴 하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의 동네…
그렇게 1~4화가 진행이 됩니다.
완전 호러물입니다. 서프라이즈, 스케어드~, 스크림!!!!
풀렸던 떡밥들이 하나, 둘 정리가 됩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이 과연 진실인가?!
그럴수도 아닐 수도…
귀신은 존재하는가? 그렇다.
사후 세계는 있는가? 그렇다.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스토리가 짜여진 것 같다.
-어둠 속에서 밝은 빛이 나타난다.
의지가 중요하다.
그 의지로 인해 다시 이쪽으로 올지도 아니면 저쪽에서 살아갈지도.
죽음이란 무엇인가?
꼭 슬퍼 해야만 하는 일인가?
여러가지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다.
짧은 8편의 에피소드 안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무서움에 도망을 치는 나 자신이 귀신이라는 것.
아직 죽지도 살지도 않은 존재들이 조명가게에서 자신의 빛을 자신의 의지로 찾아냈을 때 다시 이쪽으로 와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로 이쪽으로 올 기회를 얻었지만, 스스로의 선택으로 저쪽에 남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쪽도 저쪽도 모두 사람사는 세상이니까.
이쪽에서의 삶이 끝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저쪽에서 또 살아간다.
그렇다고 무작정 이쪽의 삶을 마무리 하면 되는가?!
설현을 봤을 때 그건 아닌 가보다.
엄태구가 전혀 기억을 못하고 괴로워한다.
이유가 어떻든 스스로 삶을 마감하게 되면,
기억을 못하게 되는 가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들 기억을 하는데,
유독 엄태구만 기억을 하지 못한다.
마치… 없는 사람이었던 듯.
스스로 의지로 이쪽으로 다시 올 수도 저쪽에서 살 수도 있지만,
스스로 포기를 한다면 어느 곳에서도 자신을 기억해 주지 않아
혼자 살아야 한다.

너무 무서웠지만 재미있고, 감동적이면서 교훈도 있다.

무빙 시즌 2도 나올 것 같은데,
천천히 나오더라도 잘 만들어져서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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