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기 너무 속상한 날씨.
팔공산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팔공산 북지장사 아래에 있는
방짜유기박물관~
애기들이 어릴 때 한 번 다녀갔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생각이 안 난다 하여
오랜만에 다시 방문을 했지요.
입구에는 커다란 징(?)이 있어요.
이름하여 특대징.
소리가 궁금하시다고요?!
그래서 찍어 왔답니다. ㅎㅎ
버튼을 누르면 징 소리가 나오는데
웅장한~ 소리가 나옵니다.
와~~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방짜유기박물관은 역사와 만드는 방법 등이
잘 설명되어있어요.
꽤 오래되었는데도 시설물이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고, 콘텐츠도 좋아서 한 번쯤은 방문하면 좋을 거예요.
시대별로 전시된 것들도 있는데 정말 신기했답니다.
이병주 선생님이 기증하신 물품들도 많이 전시되어있는데요. 이렇게나 많은 물건들을 만들 수 있는지 쓰임새에 따라 다양한 물건이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말로만 듣던 주안상.
와우~ 상 아랫부분에 있는 저 디테일한 조각들은 물론 수많은 저 그릇들과 함께 술을 마신다면 술이 전혀 취하지 않을 것 같아요. ㅎㅎㅎ
관람 동선을 따라가면 그릇을 만드는 모습을 실제 모델로 만들어 둔 곳이 있는데 센서가 있어서 근처 가면 소리도 나며 사람들이 움직입니다 ㅎㅎ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하고 가세요.
이렇게 다양한 방짜유기들과 역사와 만드는 방법을 다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면, 전통놀이 체험장이 있어요.
징, 장구를 연주해 볼 수 도 있고요.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윷놀이도 체험할 수 있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더 재미있었던
대구 방짜유기박물관 나들이 시간 내서 올 만 하답니다.
그냥 구경만 한다면 살짝 지루할 수도 있는데
전통놀이 체험장에서 우리 전통놀이 한 판 하면 훨씬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