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해봄

십여년만에 면도기 교체 브라운 시리즈 9 프로

김힝삐 2023. 10. 18. 23:50

결혼 초에 브라운 면도기 시리즈 7을 구입후 쭈욱 써 왔어요.
청소기도 있어서 세척액을 사서 청소도 부지런히 하고, 면도기 날망 세트를 사서 교체만해도 새 것 같은 느낌으로 사용도 했지요.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충전이 안되어 보니 충전기가 고장이라 충전기만 사서 다시 또 사용을 했어요.
그렇게 몇 년을 사용하니 점점 세척액이 아닌 물로 씻고, 덜 마르고 이게 반복 되다 보니 파란 녹색 같은 때도 끼고 냄새도 나고, 세척기 기계 자체도 먼지가 많이 끼어 세척도 잘 안되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 면도도 잘 안되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 바꾸게 되었어요.

필립스, 파나소닉, 브라운 중에 비교도 하고 검색을 통해 공부도 많이 했는데요.
어떤 유튜브를 보니 파나소닉이 수염이 많고 억센 저에게 가장 적합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웬걸 브라운을 검색하고 구입하고 배송까지 받았네요.

배송은 금방 왔어요.
그리고 깔끔하게, 면도기 자체도 7시리즈에 비해 좀 더 견고하고 커요.
제품 등록을 하니 5년 무상 as가 되어 받자마자 등록 했어요.  ㅎㅎㅎ

오늘 아침 처음으로 사용을 하고 밤이 되었는데요.
면도 할 때의 느낌도 그렇고..
시리즈 7에 비해 월등하게 달라진 부분은 없는 거 같았어요.
하아~ 이러면 걍 면도날망과 세척액만 살껄 그랬나?! 싶다가도 아니야 저거 두 개 살 가격이면 새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하여튼 하루 사용후기는 쏘쏘 였지만,
그래도 쓰던거라 열심히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