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1회 외식비 얼마정도 생각하시나요?
지금 초, 중 두 자녀가 있는데요.
일반적인 식당에 1인 1메뉴 하면 5만원 정도.
국밥집 가면 인당 1만원 정도.
조금 괜찮다 싶은 곳 가면 10~15만원.
고기 먹었다…. 아찔하네요
가게 이름이 점보!!! 인 만큼 양이 많다고 해서 왔습니다.
저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이미 식사를 해 봤어요.
먹는거라면 특히, 중식이라면 남길 일이 없는데 남겼다는 띠로리~
그래서 비장한 마음을 갖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식당은 롯데백화점 대구점 9층 식당가에 있어요.
오는 길에 보니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예슐리가 터져나가고 있었답니다.
너무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지 웨이팅을 걸어야했는데요.
웨이팅 종이에 이름을 쓰면, 불러줍니다.
회전율이 좋아 금방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홀과 룸 두가지의 테이블이 있었는데요.
홀에는 자리가 꽉 찼고, 식사 시작한 지 얼마 안된 분들이 많아서 룸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고급스러움 까지는 아니지만 정갈합니다.
배가 고파서 단무지를 먼저 먹었는데
짭짤하니 느끼함을 잘 잡아 줄 것 같았습니다.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set A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탕수육 + 미니짜장 or 미니짬뽕 세트 인걸로 기억이 나는데요.
탕수육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맛도 좋습니다.
소스는 살짝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짜장면을 먹었는데요. 윤기가 촤르르르 흐릅니다.
그리고 오이도 아끼지 않고 듬쁙 넣어주셨습니다.
한 젓가락 맛을 봤는데 맛있고, 면의 반죽정도와 익힘 정도가 아주 좋았습니다.
짜장에서 간혹 탄맛이 나거나, 너무 쫄여서 짠맛이 너무 강하다 못 해 쓰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
이곳의 짜장은 장인이 만들어 낸 듯 맛있었습니다.
면과 짜장의 궁합도 좋아 맛있었습니다.
저는 짬뽕을 먹었습니다.
와우~~~ 불 맛이 제대로 납니다.
추천입니다.
요란하게 껍질만 들어가있고, 먹지도 못 할 바스락 거리는 조개류가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약간 느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국물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마늘 듬쁙 볶음밥도 시켰는데요.
음.. 저는 사실 별로였어요.
느끼함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정말 맛있어 하며 잘 먹더군요.
그리고 둘째 초딩은 본인의 입맛에 맛으면 엄청 먹는데
탕수육도 많이 먹고, 미니 짜장면도 다 먹고, 마늘 듬쁙 볶음밥도 맛있게 먹기래
짜장에 비벼 먹으면 더 맛있다~ 했더니
짜장 까지도 완전 클리얼~
볶음밥에 함께 나오는 짬뽕 국물입니다.
간혹 어떤 중식당에서는 계란국물을 주기도 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짬뽕국물을 좋아합니다.
서두에 말씀 드린 4인 가족 외식비 말씀을 드렸는데요.
위 제가 주문한 메뉴는 세트 + 식사 2개 였는데요.
두둥~ 7.1 만원 입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금액인데요.
넷 다 배가 터질 뻔 했습니다.
소식이들이 아닌데도 말이죠 ^^
합리적 가격으로 배불리 중식을 먹고 싶나요?
롯백 대구점 9층으로 가세요~
내돈내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