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워터월드에서 신나게 놀고
다음날 밥집을 찾아보다 보니
식객 허영만님이 다녀간
보문식당이라는 국밥집이 있었어요.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요즘 물가를 생각하고
관광지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나름 합리적이라 생각됨.
아무런 생각없이 빨리 먹고 싶은 생각에
돼지국밥. 얼큰순대. 소머리국밥 주문.
근데 메뉴를 보고 허영만님 다녀간 내용을 찬찬히
보다 보니 이 가게의 시그니쳐는 양푼이우거지갈비탕 이었던 것이다.
과연 보문식당에 다시 올 일이 있을까?!
그래서 시그니쳐 메뉴인 양푼이우거지갈비탕 주문!!!
먼저 나온 얼큰순대도 국물도 맛있고 고기도 질기지
않고 맛있어요.
먹어본 국밥집 중 역대급!!!
특히 비린내 잡내가 나지 않아 아이들도 돼지 국밥을
맛있게 먹었어요.
얼큰순대를 먹는 중에 나온
양푼이우거지갈비탕에는 갈비가 들어 있는데
푸짐해 보입니다.
우거지도 너무 푹 퍼지지 않아 씹는 맛이 나고
국물 또한 얼큰+시원해서 후룹 넘어갑니다.
갈비를 잡고 뜯었는데
고기가 연하고, 달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맛있다능 ㅎㅎ
여름에 먹어도 이렇게나 맛있는데
겨울에 스키 한 판 타고.
한그릇 하면 정말 더 맛있을 것 같았어요.
살짝 이른 시간에 방문을 해서 조용했는데
먹는 중에 가게가 꽉 찼었답니다.
하이원 와서 실패 없고 싶다면 보문식당 강추!!!
돼지국밥. 얼큰순대. 소머리. 양푼이우거지갈비탕
다 맛있으니 취향껏 주문 하셔도 될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