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날씨가 맑은 가을
부산 나들이를 갔어요.
늘 이 근처는 왔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바닷가까지 내려온 건 첨이네요.
호랑이젤라떡이 유명하다고 해서 사러 왔는데요.
진짜 바다 바로 앞에 있어요.
가게에서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테이크 아웃,
박스포장 가능이었답니다 띠용.
주문은 속전속결.
주문을 하고 결제 하면 종이를 주는데
몇 번 픽업대로 가세요~ 하면 받아서 나가면 됩니다.
포장이 귀여워요 ㅎㅎ
낭만 가득하게 바닷가에 앉아 먹으려고
바다로 갔는데요.
유난히 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불었답니다.
박스 안에는 손가락 장갑, 물티슈, 젤라떡 6개가 들어있어요. 정말 귀엽게 되어있는데 맛은 어떨까요?
캬~ 해도 쨍쨍.
바람도 많이 불어서 그런지 구름들이 흩날려
멋집니다.
찰랑찰랑 파도에 윤슬도 너무 이뻐요.
뚜껑을 땃는데
모래폭풍이 ㅜㅠ
잽싸게 입으로 넣어야 합니다.
시그니엘과 호랑이젤라떡
이렇게 사진찍을 겨를이 없어요.
땅바닥에 흘린게 아닌데
모래가…
먹는데 이게 파스타치오인지 모래인지…
급하게 차로 고고고~
차에 와서 안전(?)하게 남은 젤라떡들응 다 먹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이 포장지 박스를 안 받는건데
낱개 구입이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모래바람 덕분에 바쁘게 먹는다고 맛 느낄 겨를이
없었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세상은 넓고 먹을 건 많습니다.